[mdtoday=최민석 기자] 치아 교정은 이제 단순히 성인만의 치료가 아니다. 유치와 영구치가 함께 존재하는 혼합 치열기(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조기 교정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고정식 교정장치 대신 보다 간편하고 기능적인 ‘프리올소(Pre-Ortho)’도 활용되고 있다.
프리올소는 말랑한 실리콘 재질로 제작된 마우스피스 형태의 장치로, 아이가 직접 끼우고 빼는 방식이라 사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 교정 중 식사나 양치에 방해되지 않고, 철사나 브라켓이 없어 구강 내 상처 발생 우려도 줄어든다.
![]() |
| ▲ 이건호 원장 (사진=용인온아소아치과 제공) |
이 장치는 특히 입으로 숨 쉬는 습관, 혀 내밀기, 손가락 빨기 등 나쁜 구강 습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런 습관은 턱뼈의 비정상적인 발달과 얼굴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바로잡아야 한다. 프리올소는 이처럼 습관 교정과 동시에 근육의 기능적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착용 방식은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로, 대부분 수면 중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치료 중 불편감이 적고, 협조도가 낮은 저연령 아동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장치 사용 중에는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치료 경과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계획을 조정하며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구강의 근육과 턱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유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얼굴형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이는 발음과 저작 기능 개선에도 연결되며,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치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맹출하는 과도기에는 치아 배열이 예측 불가능하게 변형될 수 있다. 프리올소는 이 시기에 악궁을 확장해 공간을 확보하고, 영구치가 바르게 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로 인해 추후 정밀한 교정이 필요하더라도 치료 범위가 줄어들고, 기간도 단축될 수 있다.
치료 전에는 정밀 검진을 통해 턱의 성장 방향, 근육 기능, 구강 구조 등을 프리올소는 모든 아동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다. 교정이 필요한 시기와 부정교합의 유형은 아동마다 다르기 때문에, 경험 많은 치과 전문의의 판단과 충분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특히 방학을 이용해 교정을 시작하면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장치 착용과 적응에 유리하며, 치료 효과도 높아질 수 있다.
용인온아소아치과 이건호 원장은 “프리올소는 단순한 치열 개선을 넘어서 아이의 턱 성장 방향과 구강 근육의 기능을 함께 고려한 기능 중심의 조기 교정 방식이다”라며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성장기에 적절히 개입하면 수술적 치료 없이도 균형 잡힌 얼굴형과 구강 기능을 갖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