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실명질환 예방하려면 정기검진은 필수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16: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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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 3대 실명질환은 초기 자각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그로 인해 손상된 눈은 영구적인 시력 상실이 일어날 수 있기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하여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명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노폐물이 누적되거나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면서 시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가 원인이지만 자외선 과다 노출, 흡연,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된다.
 

▲ 노영호 과장 (사진=혜민안과병원 제공)

건성 황반변성은 노폐물인 드루젠이 쌓여 산소와 영양분의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워지는데 황반변성 환자 중 80%에게서 나타난다.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나면서 출혈과 부종을 일으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이 중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실명 위험이 높아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전세계적으로 실명에 이르는 가장 흔한 질환이며,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망막 혈관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국내 당뇨 환자의 약 20%가 당뇨망막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커진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망막 부종, 출혈, 신생혈관 증상 등이 발생해 시력 저하를 초래한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노화로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진행되며, 급성 녹내장의 경우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극심한 통증과 급격한 시력 저하를 동반한다.

혜민안과병원 노영호 과장은 “3대 실명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고, 일단 진행되면 시력 회복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하며 “40세 이상이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하면 3대 실명질환을 예방하고 시력을 보존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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