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백내장은 빛을 통과시키는 수정체가 불투명해지면서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누구에게나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발병할 수 있으며 과거에는 이로 인해 시력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화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통해 백내장을 치료하고 시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떤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백내장 치료뿐 아니라 근시, 난시, 노안 교정까지 동시에 가능해져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수정체 선택은 백내장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환자가 주로 사용하는 시야 거리에 따라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중 적합한 렌즈를 고르고, 이후 정밀 검사를 통해 최적의 도수를 산출해 삽입한다. 문제는 안경과 달리 인공수정체는 다양한 도수를 시뮬레이션해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오직 수술 전 검사 수치를 기반으로 계산·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는 곧 수술 후 시력의 편차와 만족도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과거 라식이나 라섹을 받은 경우에는 각막 중심부가 평평해져 각막 굴걱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렌즈 도수 예측이 어려워진다. 고도근시·고도원시 환자나 각막 손상, 불규칙 난시를 가진 환자처럼 안구 구조가 평균과 다른 경우에도 수술 후 결과가 예측과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백내장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LAL(Light Adjustable Lens)다.
LAL은 ‘빛 조절 렌즈’라고도 불리며, 기존 인공수정체처럼 수정체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수술 후 자외선(UV) 광선을 이용해 도수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환자가 수술 후 약 3개월간 실제 생활을 하며 원하는 시력과 초점 거리를 확인한 뒤 최대 3회의 광선 치료 과정을 통해 비침습적이고 통증 없는 방식으로 도수를 미세 조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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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식 원장 (사진=비앤빛안과 제공) |
비앤빛안과 이인식 대표원장은 “과거 라식이나 라섹 수술로 인해 백내장 도수 계산이 어려운 환자뿐만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시야 거리와 실제 생활 속 시야 거리 사이에 차이가 있는 환자에게도 LAL은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가 생활 속에서 체험한 시력을 기준으로 원하는 초점에 재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LAL이 특히 효과적인 대상자는 명확하다. 수술 후 시력 오차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군, 즉 과거 시력교정술을 받았거나 고도근시·고도난시·고도원시를 가진 경우가 대표적이다. 또한 직업적 특성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 여러 초점 거리를 선명하게 보아야 하는 경우에게도 적합하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인공수정체 중 선택이 어려운 분들 또한 LAL을 사용하면 수술 후 실제 생활 속 경험을 반영해 최종 시력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기존 인공수정체가 수술 후 추가 도수 수정이 불가능 했던 것과 달리 LAL은 환자 스스로 경험한 시력을 바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이는 백내장 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환자 맞춤형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해법이 될 전망이다.
비앤빛안과는 LAL을 활용하여 앞으로 환자들에게 더 정밀한 맞춤형 백내장 수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앤빛안과 이인식 대표원장은 “고객의 시생활을 책임지는 평생 주치의로서 사명을 가지고 환자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수술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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