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등 유제품 과다 섭취하면 수면 방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08: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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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품의 과다 섭취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유제품의 과다 섭취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몽과 유당불내증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심리학 저널(Frontiers in Psychology)’에 실렸다.

수면의 역할이 단순히 피로 회복을 넘어 정신 건강 및 퇴행성 뇌질환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지며 그 중요성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

지속적인 불면증은 생체 시계를 망가뜨려 체내 호르몬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으며 악몽 등으로 인한 불완전한 수면은 퇴행성 뇌질환을 가속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서는 먹는 음식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졌지만 이를 증명하거나 반증할 증거는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108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질, 꿈과 악몽,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 사이의 연관성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약 30%가 규칙적으로 악몽을 꾼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에서 꿈을 기억하고 수면 부족과 악몽을 호소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며 남성보다 음식 불내증이나 알레르기를 호소할 가능성 역시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약 40%가 밤늦게 음식을 먹거나 특정 음식을 먹는 것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고, 약 25%는 특정 음식이 수면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구진은 음식 불내증 보고와 악몽 및 수면 부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유당 불내증이 위장 증상, 악몽 그리고 낮은 수면의 질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유제품 섭취가 위장 장애를 유발하고, 그로 인한 불편함이 수면의 질과 꿈에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음식을 덜 먹어서 잠을 덜 잘 수도 있고, 잠을 잘 자지 못해서 음식을 잘 못 먹는 것일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인과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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