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CU 물류센터 파업 현장 참변…BGF리테일 “애도·수습 협조”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9: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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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중 2.5톤 차량 돌진…1명 사망·2명 부상
노조 “대체 차량 투입이 원인”…진상조사 요구
▲ 경남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진주센터에서 화물연대 관계자가 센터 입구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dtoday = 박성하 기자] BGF리테일이 경남 진주 CU 진주물류센터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부상 사고와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경찰 조사와 현장 수습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에 공동교섭을 요구하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집회 도중 2.5톤 화물차가 참가자들을 들이받아 조합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진주 사망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족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며 회사도 예상치 못한 이번 일로 인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원청인 BGF로지스 대표가 현장에 내려가 사태 수습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경찰 조사에 필요한 상황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당한 요구 앞에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정부와 원청인 BGF리테일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노동계는 원청인 BGF리테일이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대체 차량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참변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개정 노조법으로 원청과 교섭할 길이 열렸지만 원청이 “사용자성 판단”을 이유로 교섭을 미뤄 왔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가 올해 초부터 수차례 교섭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고, 파업 참가 조합원 11명에게 총 2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진주물류센터에 대체 차량을 투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긴장이 팽팽했던 투쟁 현장에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정부나 원청 관계자 등이 있었다면 지킬 수 있었을 생명”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배송기사 처우 개선과 노동조건, 노동안전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진주를 비롯해 경기 화성·안성, 전남 나주 CU 물류센터와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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