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실조증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16:30:29
  • -
  • +
  • 인쇄

[mdtoday = 최민석 기자] 환절기마다 만성피로, 불안, 빈맥, 어지럼증,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단순 컨디션 난조로 보이지만, 이런 증상이 동시에 반복된다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무너져 전신에 걸쳐 다양한 이상 신호가 나타나는 상태다. 문제는 증상이 만성화된 환자 중 상당수가 외래 통원치료만으로는 호전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의료계에서는 이처럼 일상 유지가 어려운 중증 자율신경 환자에게 입원 기반 집중치료를 적용하기도 한다. 외래에서 주 1~2회 치료를 받는 것과 입원 환경에서 생활 패턴 교정까지 병행하며 매일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은 회복 속도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다학제적 접근(multidisciplinary approach)은 만성 질환에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율신경 이상 환자에게도 다양한 치료를 병행할 경우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 최재혁 병원장 (사진=연세오상병원 제공)

파주 연세오상병원 최재혁 병원장은 “통합치료의 핵심은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균형 자체를 회복시키는 데 있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된 상태를 억누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부교감신경의 조절 기능까지 되살려야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신경 질환은 한 가지 치료로 해결되기 어렵다. 신경·근육·내장 기능을 동시에 다루는 통합치료가 필요하고, 입원 환경에서 수면과 생활 패턴까지 교정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입원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눈에 보이는 검사 수치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다. 그만큼 환자 본인도 주변도 심각성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통원치료로 호전이 더딘 환자라면, 입원 기반의 집중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회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혈압 유전변이와 치매 사망의 연관성 발견...맥압이 핵심 신호
살 찌더라도 걱정 끝?...금연 후 체중 증가 적을수록 인지기능 더 잘 지켜졌다
치매는 피할 수 없을까?...뇌 건강 지키는 취미의 힘이 다시 주목받는다
혈압 변동성, 뇌 건강 나쁘다는 신호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파킨슨 조기 진단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