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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간의 이종이식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돼지 간의 이종이식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 변형 돼지의 간을 살아있는 인간 수혜자에게 보조적으로 이식하는 이종이식에 대한 연구 결과가 ‘간병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에 실렸다.
장기이식은 생명을 위협하는 손상된 장기를 건강한 장기로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이식 장기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종이식은 인간이 아닌 동물의 장기나 조직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기술로,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돼지는 인간과 장기의 크기와 생리적 특성이 유사해 이종이식에서 주로 사용되며,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면역 거부반응을 줄이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종이식은 장기 공급을 무한정으로 확장할 수 있어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지만, 면역 거부반응과 바이러스 전염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돼지 신장 이식 임상시험을 승인하는 등 이종이식 기술이 의료 현장에 점차 적용되고 있어, 미래의 새로운 장기 이식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고된 사례는 B형 간염 관련 간경변과 간세포암을 앓고 있는 71세 남성 환자로 절제술이나 인간 간이식이 적합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면역 및 응고 적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10가지 유전자 편집 과정을 거친 유전자 변형 돼지의 보조 이식편을 이식했다.
수술 후 첫 달 동안 이식편은 담즙 생성 및 응고 인자 합성 등 간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으며 급성 거부 반응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38일째, 보체 활성화 및 내피 손상과 관련된 심각한 합병증인 이종이식 관련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이 발생했다.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반복적인 상부 위장관 출혈을 겪다 171일째 사망했다고 의료진은 보고했다.
연구진은 해당 사례가 유전자 변형 돼지 간이 인간에서 장기간 기능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면서도 여러 극복해야할 문제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사례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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