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포경수술은 음경의 귀두를 감싸고 있는 포피를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포피는 신생아~유아기 때는 귀두와 유착돼 있다 2차 성징을 거치면서 유착이 사라져 분리가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발기 시 자동적으로 뒤로 벗겨지면서 내부의 귀두가 노출된다. 이를 인위적으로 제거해 귀두를 영구히 노출시키는 수술을 포경수술이라 한다. 과거에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여겨졌지만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반드시 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일부는 의료인과 상담 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감돈포경이 대표적이다. 발기 시 포피가 끝까지 젖혀지지 않아 귀두 일부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진성포경이라 한다. 이 상태에서 포피를 무리하게 뒤로 젖혔을 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것을 감돈포경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배부신경차단술(조루수술), 귀두확대술, 음경 임플란트 등 남성수술 시에는 남는 포피 제거가 필요하다. 또한 귀두와 포피 사이에 분비물이 잘 끼고 악취, 염증이 생기거나 곤지름, 사마귀 등이 발생한다면 포경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과거에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포피가 잘 벗겨지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권장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때 무조건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피해주어야 한다. 다만 시행한다고 해서 감각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어릴 때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성인 역시 해볼 수 있다. 정해져 있는 시기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가 있을 때에는 관련 검사 및 상담을 통해 고려해볼 수 있다.
이것은 비교적 간단하게 할 수 있지만 의료인의 숙련도가 요구되기도 한다. 인위적으로 포피를 잘라내고 봉합하기 때문에 흉터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되면 통증에 민감해지고 적은 자극으로도 통증을 호소하며, 염증이 동반되기 쉽다. 피지가 끼거나 고름이 발생하기도 하고, 모양이 이상해지거나 소변을 볼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을 충분히 숙지한 후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인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특히 함몰음경에서는 포경수술을 무작정 시행하는 것은 피해주어야 한다. 이것은 발기 전에는 음경이 살에 파묻혀 골반 안쪽으로 깊이 박혀있듯 들어가 있다가 발기 후에 커지면서 바깥으로 튕겨 나오듯이 나와 발기 전후 크기 차이를 보이는 유형이다. 이 유형의 경우 포피를 잘라낼 때 발기 전후 크기 예측이 어려워 포피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성장기에는 피해주어야 하며, 성인 역시도 성장기보다는 적을 뿐 포피가 부족할 수 있어 신중히 판단하는 것이 좋다. 함몰음경에서 포경수술을 시행할 때에는, 단순 포경 수술이 더 안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기 때문에 음경성형술 단독 혹은 음경성형술과 포경수술의 복합 등을 개인에 따라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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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현 원장 (사진=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제공) |
또한 따로 정해져 있는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춘기 이후에 하는 것이 적절하게 여겨진다. 유소년기에는 포피와 귀두가 보호를 위해 서로 붙어있는 유착 상태를 이루고 있어, 이를 떼어내는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생살을 떼어내는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상당히 고통을 안겨줄 수 있는 만큼, 유착이 분리되어 있는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신체적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다.
이에 대해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정재현 원장은 “여러 종류가 존재하는 만큼 본인에게 적절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에는 수술용 메스로 절개했지만 근래에는 레이저를 통해 통증, 출혈, 회복 기간 등을 줄이는 방안이 나오기도 한 만큼 이를 고려할 수 있다. 근래에는 대부분 슬리브 방식을 이용해 개개인의 성기에 알맞은 모양으로 디자인을 하는 편이다. 또한 안으로 마는 포경수술 등도 존재하는데, 얇게 피부를 박리해서 조직 손실을 줄여서 음경의 두께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의료인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만큼 충분한 상담 및 검사 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위생 유지나 요로감염 등을 방지하는 데에 유용하다고 여겨졌고, 그로 인해 남성이라면 모두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게 됐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충분한 위생 및 의료 수준을 갖추고 있는 만큼, 포경수술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무작정 시행하기 보다는 정말 필요한 것인지 먼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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