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기온이 떨어지는 11월부터는 다리의 부기나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며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아졌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겨울철은 증상이 잠잠해 보이지만, 실제 치료 효과는 오히려 더 좋은 시기”라고 강조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거꾸로 흐르면서 정맥이 부풀고 돌출되는 질환이다. 여름철에는 더위와 혈관 확장으로 증상이 심해지지만,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해 겉으로 보이는 혈관이 덜 도드라져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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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인 원장 (사진=양승인부산흉부외과 제공) |
양승인부산흉부외과 양승인 대표원장은 “겨울은 혈관이 안정되어 수술 후 멍이나 부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며 “증상이 줄었다고 방치하면 다음 해 여름 더 심한 재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장시간 방치 시 혈전, 피부염, 궤양 등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양승인 원장은 “정확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관의 역류 부위를 찾아내고, 환자 상태에 따라 레이저시술·경화요법 등 비절개 맞춤치료를 시행하면 일상 복귀가 빠르고 재발률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걷기·운동 등으로 다리 피로를 자주 느끼는 30~50대 여성, 장시간 서 있는 직업군(간호사·교사·서비스직 등)의 내원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부종이 사라졌으니 괜찮겠지’라며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양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눈에 보이는 증상보다 ‘혈관 기능의 이상’이 먼저 오기 때문에 통증이 없어도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이 필수”라고 조언하며 “겨울은 통증 부담이 적고, 치료 후 스타킹 착용이 수월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정맥류 진료는 초음파 정밀검사와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개인 맞춤형 치료가 진행된다. 겨울철 다리 피로감이나 부기가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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