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혈뇨는 소변에 적혈구가 섞여 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육안적 혈뇨는 눈으로 보기에 소변 색이 붉거나 갈색을 띄고, 소변은 정상처럼 보이지만 현미경 또는 소변검사에서 적혈구가 검출되는 경우 현미경적 혈뇨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배율시야에서 3개 이상의 적혈구가 3회 검사 중 2회 이상 관찰되면 혈뇨로 진단한다.
혈뇨는 심신의 스트레스 등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요로계에 감염이 생긴 경미한 경우부터 신장질환, 암과 같은 중증질환의 신호일 수 있는 만큼, 명확한 비뇨의학과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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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근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
혈뇨의 원인은 다양한데, 콩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 비뇨기계의 한 부분에 세균이 감염된 요로감염이 문제일 수 있다. 혈뇨와 함께 소변에서 악취가 나거나 소변의 색이 변하는 양상이 있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조기에 비뇨의학과에 내원하면 항균제 처방만으로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요로결석 역시 혈뇨를 동반하는 비뇨의학과 질환이다. 20~30대 젊은 층이라면 요로결석 때문일 확률이 높다. 혈뇨 외에 옆구리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다만 신장이나 방광은 결석이 있다면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결석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 약물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을 주로 시행한다.
40대 이상의 중년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혈뇨가 흔하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빈뇨 및 절박뇨,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배뇨 후 소변이 남은 듯한 잔뇨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대기요법이나 약물치료로 호전 가능하나, 반복적으로 혈뇨, 요로폐색,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유쾌한비뇨기과 인천송도점 이중근 원장은 “혈뇨를 보면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진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 등의 요로계 암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생리, 운동 및 외상과 같은 이유가 아닌데 지속적으로 혈뇨를 보거나 혈뇨의 양이 많은 경우, 혈뇨와 함께 배뇨장애와 같은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내원해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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