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폐경기 이후 출혈, 혹시 자궁근종?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11-09 16: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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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중년 여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폐경과 갱년기, 그리고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1/4에서 확인되는 자궁근종은 자연스러운 신체 변화와 여성 질환이다. 특히 여성의 폐경기와 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폐경기는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돼 배란 및 여성호르몬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다. 통상적으로 1년간 생리를 하지 않을 때 폐경으로 진단하고, 이러한 변화는 40대 중후반부터 서서히 진행된다. 이때부터 생리가 아예 없어지는 폐경이 발생한 이후의 약 1년까지를 폐경이행기, 즉 갱년기라 하고 그 기간은 약 5~7년 정도이다.

폐경은 여성의 생식기능이 완전히 종결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한편으로 골다공증, 안면홍조, 심질환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를 개선하고자 에스트로겐 복용과 같은 호르몬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발생한 양성 종양으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크기가 크고 위치가 다소 위험한 경우 생리과다, 생리통 심화, 부정출혈 등을 동반한다. 자궁근종이 왜 발생하는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여성호르몬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해 여성호르몬을 억제, 더 이상 종양이 성장하지 않도록 하거나 혹은 복강경 및 자궁적출 수술을 시행해 병변을 제거하기도 하다.
 

▲ 차재호 원장 (사진=글로리여성의원 제공)

문제는 이러한 폐경기에 자궁근종을 지닌 여성 환자 비율이 많다는 것이다. 갱년기를 치료하기 위해선 여성호르몬제 복용 및 투여가 필요한데 이는 오히려 자궁근종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호르몬요법을 시도하거나 자궁을 적출한다면 폐경 합병증이 더욱 심해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약물복용이나 수술을 하지 않고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하이푸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비침습적 고강도 집속 초음파인 하이푸(HIFU) 시술은 초음파 에너지를 활용해 병변을 태워서 괴사시키는 방법이므로, 인위적인 호르몬 억제나 수술 과정이 필요 없다. 폐경 유무가 하이푸 시술에 큰 변수가 되지 않기에 중년은 물론 미혼, 가임기 여성들도 자궁 자체의 손상을 낮추고 근종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하이푸 시술이 효율적이라곤 하지만 어떤 장비인가에 따라 자세로 인한 불편함, 통증 등이 따를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숙련도와 첨단의 하이푸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폐경기 자궁근종 환자의 경우 필요에 따라 하이푸 시술과 호르몬 치료가 병행돼야 할 수도 있으니 이를 정확히 결단할 수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경험과 시술 증례 또한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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