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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약이 폐암의 성장 속도를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약이 폐암의 성장 속도를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이 있는 폐암 환자에서 SGLT2 억제제와 다른 당뇨병 치료제의 폐 결절의 성장 속도 및 수술적 필요성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미국 호흡기내과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에 발표됐다.
당뇨병 치료제는 최근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GLP-1 약제’ 계열의 ‘위고비(Wegovy)’나 ‘마운자로(Mounjaro)’는 혈당 강하 효과 외에도 심혈관계 이점이 있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보다 먼저 개발된 ‘SGLT2 억제제(SGLT2 inhibitors)’는 심부전이나 당뇨병성 신병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병원(Hospita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연구진은 2014년부터 2024년 사이 폐 결절이 있는 당뇨병 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SGLT2 억제제가 조기 폐암에서 암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수술 필요성을 낮출 수 있는지 조사했다.
폐 결절(solitary pulmonary nodule)은 CT와 같은 영상 검사에서 보이는 종괴로, 고령에서는 높은 확률로 암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 SGLT2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폐 결절의 성장 속도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른 당뇨병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에 비해 폐 결절이 커질 위험이 약 12% 낮은 13.8% 수준이었다.
또한 수술의 필요성은 SGLT2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에서 5.5%로, 다른 당뇨병 치료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에 비해 6.4%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SGLT2 억제제가 폐암의 성장 속도를 늦춰준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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