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등 GLP-1 약제, 치매 예방 포함해 여러 신경·정신학적 이점 있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1-24 09: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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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P-1 약제가 치매 보호 효과를 포함해 여러 신경·정신학적 이점이 있으나 췌장염·관절염 등 부작용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GLP-1 약제가 치매 보호 효과를 포함해 여러 신경·정신학적 이점이 있으나 췌장염·관절염 등 부작용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GLP-1 약제의 이점과 부작용을 포괄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실렸다.

최근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GLP-1 약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GLP-1 약제의 정확한 명칭은 ‘GLP-1 수용체 작동제(GLP-1 receptor agonist)’로, 미국에서는 ‘오젬픽’, ‘위고비’, ‘문자로’, ‘젭바운드’ 등의 상품명으로 유통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GLP-1 약제는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나 치매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췌장염, 위마비, 장폐색 등의 소화기계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미국 퇴역군인 의료 데이터베이스에서 당뇨병 치료를 받은 성인 약 21만5000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해 GLP-1 약제의 이점과 부작용을 포괄적으로 조사했다.

연구 결과 GLP-1 약제를 사용한 사람들은 다른 당뇨병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 비해 음주, 대마초, 마약성 진통제 및 각성제에 대한 중독 위험이 낮았다. 이들은 또한 발작, 자살 충동, 자해, 폭식증, 조현병과 같은 정신 질환의 위험도 낮았다.

이는 GLP-1 약제가 다른 당뇨병 약제에 비해 신경학적·정신행동학적 이점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GLP-1 약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다른 당뇨병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인지적 신경 질환의 위험도 낮았다.

반면 여러 부작용도 광범위하게 관찰됐다. 대표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위장 마비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이 있었다. 또한 관절염 질환, 췌장염, 수면 장애, 저혈압, 신장 결석 등의 위험도 GLP-1 약제 사용에 따라 커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GLP-1 약제가 치매 보호 효과를 포함해 여러 신경·정신학적 이점이 있으나 그에 따른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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