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기 발견 위해 주기적인 검진은 필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5-23 16: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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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지난 9일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가 기존 50세부터 시작하는 여성 유방암 검진을 40세로 앞당기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미국영상의학회(ACR)도 모든 여성이 25세에 유방암 위험 수준을 평가받아 유방 X선 검진 시작 시기를 결정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러한 조기 검진 가이드라인의 발표는 유방암이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아지는 질환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국내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5년 전체생존율은 0기 98.3%, 1기 96.6%, 2기 91.7%로 조기에 발견할 경우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지만,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환자는 34.4%로 낮은 생존율을 보인다.

리리유의원 이찬화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우리나라는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1회 무료 X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최근 30대 이하 유방암 발병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른 시기부터 주기적인 검진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여성의 약 70%가 치밀유방에 해당된다. 유방은 유선과 유관이 속하는 실질조직과 이를 둘러싼 지방조직으로 이뤄져 있는데, 실질조직이 지방조직보다 많은 경우 치밀유방으로 분류한다. 유방 치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촬영술만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어 유방 초음파 검사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 이찬화 원장 (사진=리리유의원 제공)

기본 검진에서 혹이나 미세석회화 등의 병변이 확인된 경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진행한다. 입체정위 생검법(Stereotactic Breast Biopsy)은 유방 촬영과 컴퓨터로 병변의 위치를 확인한 뒤, 엔코나 맘모톰으로 불리는 진공흡인 유방생검술을 통해 조직을 얻어내는 방법이다. 정확도가 높은 것은 물론 대부분 흉터가 남지 않고 일상 회복이 빠른 편이다.

이찬화 원장은 “유방암 검사를 위한 입체정위 생검법은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의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고 관련 장비가 갖춰져야 하기에 전문적으로 검사가 진행되는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근래의 검진 장비는 최소침습 시술로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편으로, 검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진료를 미루거나 시간을 끌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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