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생리주기는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생리시작과 다음 생리 시작까지의 주기를 보통 22~35일 사이면 정상으로 보고 있다. 생리기간 역시 4~8일 사이라면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주기가 이보다 짧거나 긴 경우, 생리기간 또한 이보다 짧거나 길다면 생리불순이 아닌지 산부인과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나 과도한 다이어트,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생리주기에 변화가 생기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것이라면 크게 걱정할 건 없다. 하지만 생리불순이 잦거나 주기 자체가 너무 짧거나 길게 변했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게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2개월 이상 생리양이 급격히 늘었거나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한 달에 여러 번을 하거나 생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부정출혈이나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도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근종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선근증 등 자궁과 관련한 여러 질환이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은 후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건 여성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방치했다가는 난임을 유발할 수도 있고,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방치하지 말고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러 개의 난자가 발달하면서 결과적으로 무배란 월경불순을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자궁내막 증식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초음파나 호르몬 검사 등으로 확인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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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현주 원장 (사진=애플산부인과의원 제공) |
애플산부인과의원 인천 부평점 황현주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은 자궁 근육층에 발생한 양성종양이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생각보다 흔한 일로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는 건 아니지만 극심한 생리통이나 다량의 생리혈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자궁근종은 혹,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되면서 자궁 자체가 두꺼워지거나 커지기 때문이다. 선근증은 근종에 비해서 까다로운 편이라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경 연령은 낮아졌지만 출산 연력은 높아짐에 따라 자궁질환 발병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결혼이나 임신 준비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연령 또한 높아지고 있어서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단 점도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자궁을 비롯한 생식기관은 단순히 임신과 출산만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호르몬 균형 등 전반적인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미혼 여성이라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산부인과 정기검진 등으로 미리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잦은 생리불순에 시달린다면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향후 임신은 물론 건강까지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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