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넘어선 수면무호흡증의 경고...근육 질 떨어뜨리고 골절 위험 높인다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08:47:33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골격근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골격근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골이가 수면의 질을 넘어 골격근계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에 발표됐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네게브대학교와 소로카 대학병원 연구진은 수면무호흡증이 단순한 수면 장애를 넘어 근육 노화 가속화와 골절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성인의 약 30%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면서 무호흡, 혈중 산소 포화도 저하, 수면 분절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집중력 저하와 심혈관 및 호흡기계 이상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는 골 강도와 골격근 질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새롭게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골절, 근력 감소,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소로카 대학병원 수면-각성 장애 연구소의 아리엘 타라시우크 교수와 영상의학연구소의 일란 쉘레프 교수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의학적 이유로 시행된 CT 촬영 결과를 분석해, 추가 검사나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 없이 골밀도와 근육 조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수면무호흡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골격근 밀도가 낮고 골격근 지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라시우크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가 아니다라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골절과 근기능 저하, 나아가 일상생활의 자립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쉘레프 교수는 일상적인 임상 진료에서 이미 시행되는 CT 촬영이 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가려내는 효과적인 선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기존에 촬영된 CT 영상에 골밀도 및 근육 질 평가를 일상적으로 통합하고,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위한 전문화된 추적 관찰 및 치료 경로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연구진은 수면 데이터, 영상의학, 의료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면 위험군을 정확하게 식별하고 예방적, 맞춤형 의료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수면 관련 호흡 장애 단계에서 조기 진단과 실질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커지는 생활 소음… 대화가 잘 안 들린다면 ‘난청’ 의심해야
물리적 원인에 의한 난청도 치매 위험 높여
접근 어려운 후두 종양, 수술 없이 제거하는 '광섬유 기술' 개발
잠을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해야
메니에르병 환자, 소음만 줄여도 어지럼증·이명 확 좋아진다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