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어려워 안내렌즈삽입술 선택할 때 유의점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6-21 17:04:24
  • -
  • +
  • 인쇄

[mdtoday=김준수 기자]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통해 좋은 시력을 회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각막이 너무 얇거나 각막에 염증이나 혼탁이 있는 경우, 원시나 노안이 있는 경우, 과거 각막염이나 각막 상처로 인한 혼탁, 특수한 각막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 경우 안내렌즈삽입술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는 눈 안에 시력교정용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라식, 라섹은 각막 조직이 개인마다 다르고 수술실의 온도, 습도 등의 환경에 따라 레이저의 출력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결과 및 수술 후 시력 변화도 개인차가 있다. 반면 안내렌즈의 경우 정해진 도수의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일정하고 이후에도 시력 변화가 거의 없다.

안내렌즈삽입술용 렌즈는 눈 속에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각막과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인 알티플렉스와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인 ICL로 구분되며 렌즈별로 적합 대상, 수술 과정 등이 다르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후방렌즈인 ICL렌즈삽입술은 전방렌즈에 비해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외부충격에 강하지만 렌즈의 축이 계속 변할 수 있어서 난시교정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 아쿠아ICL은 렌즈 중심부의 아쿠아포트를 통해 홍재절개술 없이도 방수흐름을 유지해 준다. 이로 인해 홍채절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흰 줄 현상, 홍채 구멍막힘 현상으로 인한 안압상승 등의 부작용이 적고 홍채절개를 하지 않아 검사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렌즈인 알티플렉스는 후방렌즈인 ICL과 달리 집게를 이용해 홍채의 앞면에 고정하는 방식이므로 렌즈의 움직임이 적어 수술 후 안정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하고, 수정체에 직접 닿지 않아 백내장과 안압상승 우려가 적다”면서 “초고도 근시와 난시를 교정할 수 있는 토릭 알티플렉스는 난시 축에 따라 렌즈를 홍채에 고정하기 때문에 영구적이고 안정적인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난시축과 정밀하게 일치시켜서 수술을 해야 하므로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분석, 정밀한 수술 노하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준헌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제공)

안내렌즈삽입수술은 많은 장점이 있다. 우선 눈 안에 원하는 교정도수의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수술 후 시력에 있어서 개인차가 적다. 특히 고도근시로 갈수록 레이저 시술의 경우 오차가 증가하지만 안내렌즈는 고도근시나 중등도 근시나 시력 편차가 거의 일정하다. 또한 눈 속에서 렌즈의 도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수술 후 시력이 떨어지는 퇴행이 거의 없으며, 수술 후 눈 속 조직에 문제가 발생하면 렌즈를 다시 빼면 원상 복구도 가능하다.

하지만 안내렌즈가 장기간 눈 속에 위치하기 때문에 눈 속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안내렌즈로 인해 장기적인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렌즈를 미리 제거하면 되지만 이 시기에는 별다른 증상은 없기 때문에 사전 검사가 중요하다.

김준헌 원장은 “수술 후 만족스러운 시력이 나오면 정기 검사를 소홀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눈 속에 안내렌즈를 삽입한 경우라면 아무리 편하고 좋은 시력을 얻었다 하더라도 정기적인 눈 체크는 필수적이다. 1년에 한번 정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고 대부분의 안과에서 비슷한 주기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내렌즈는 눈의 구조나 난시교정 여부 등에 따라 각각 적합한 렌즈가 다르므로 비용이나 이벤트성 가격할인 등 비용적인 요소보다는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을 우선해서 선택해야 한다. 심층 안구검사 후 가장 적합한 렌즈로 1대1 개인별 맞춤 수술을 받아야 하며 한 가지 렌즈만을 고집하는 안과보다 다양한 안내렌즈를 사용하는 곳에서 수술을 받아야 수술 후 안정적인 시력을 담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시력 1.0인데 왜 불편하지?”… 시력교정술 후 ‘보이지 않는 불편’에 시달리는 환자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의 불청객 ‘염증성 안구건조증’ 주의
당뇨 환자 눈 망가지기 전 잡는다...AI가 찾은 혈액 속 위험 신호
아토피 피부염,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망막 박리 위험 높여
눈암이 간으로 가는 길 단서 찾았다...전이 억제 표적 치료 가능성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