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심해지는 허리디스크 통증…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로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6-24 16: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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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적은 활동량으로 허리 통증을 느끼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특히 장마의 시작과 함께 습한 날이 반복될수록 통증의 강도가 더 심한 것을 느낀다. 이런 경우 대부분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곤 한다.

최근 허리디스크는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발병되는 질환이다. 과거에 비해 발달된 전자기기로 인해 바깥 활동량은 줄고, 실내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에 고개를 쭉 내밀거나, 허리를 굽혀서 사용하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허리디스크가 발병되면 나타나는 증상들은 다양하지만 초반의 증상은 근육통과 같이 경미하기 때문에 주의를 가지고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허리디스크가 근육통과 다른 것은 허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허리를 지나 엉덩이를 거쳐 하지까지 이르는 ‘하지방사통’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계절에 따라서도 통증의 강도는 더해질 수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비가 자주 내리고 습한 장마철에는 허리 외에도 주변 근육들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대기압과 관절 내의 압력은 평형을 유지하면서 조화를 이루는데, 날씨가 습해지고 연속적으로 비가 오는 경우에는 대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평행을 유지하고 있던 관절의 압력이 보다 증가해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내원하는 대다수의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디스크가 말기 이상으로 심각해져 손과 발 등이 저리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대소변 기능의 장애 등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 남한가위 원장 (사진=순천척병원 제공)

순천척병원 남한가위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어느 정도 악화됐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각각 다르게 진행된다. 초기 허리디스크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간혹 자연적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완화됐다고 치료를 멈추는 것은 허리디스크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무조건적인 수술을 권유하기보다는 환자의 상태와 생활습관, 연령, 직업 등 다양한 신체적, 환경적 특성을 고려하고 가장 알맞은 치료법을 권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초기 허리디스크 환자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단계일 때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비수술적 치료인 신경성형술(PEN)을 시행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척추 꼬리뼈 부분에 두께 2mm 미만의 특수 바늘을 삽입해 영상장비를 통해 통증 원인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며 특수 약재를 환부에 투여,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척추 주위 불필요한 조직 및 통증 유발 물질을 제거해 통증을 개선하고 유착된 신경을 푸는 데 도움을 준다.

신경성형술은 절개를 필요로 하지 않는 주사 요법이기 때문에 국소마취 포함 10분 이내면 시술이 종료되며, 흉터 또한 거의 남지 않는다. 시술 후 특별한 후처치가 필요하지 않고, 빠른 통증 개선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남 원장은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증상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으로 내원해 정밀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에 앞서 체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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