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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한 컵의 까치콩을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매일 한 컵의 까치콩을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지만, 조기 발견될 경우 완치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초기 대장암은 아무런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치료가 가능한 시기에 대장암 진단을 받는 환자는 10명 중 3~4명에 불과하다.
암의 초기 발생과 재발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이전의 연구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식단 조절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왔다.
최근, 미국 텍사스 대학의 한 연구진은 대장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식단에 ‘까치콩(haricot)’을 추가하는 것이 암의 예방과 치료 모두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도출했다.
그들은 대장암 병력이 있거나 고위험 전암성 용종을 지닌 30세 이상의 참가자 55명을 무작위 추출했다. 총 8주 동안,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분류된 후 각각 일반식을 섭취하거나 까치콩 한 컵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매일 까치콩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장내 미생물군에 긍정적인 변화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유익한 세균인 ‘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유박테리움(Eubacterium)’,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의 증가와 병적 세균의 감소가 포함됐다.
연구진은 “까치콩은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며, 특히 까치콩에 함유된 올리고당이나 아미노산 ‘라이신’은 다양한 장내 미생물 무리를 긍정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대장 상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상피세포와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장내 미생물군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 미생물과 인체의 상호작용은 염증을 조절하고, 더욱 포괄적으로는 암의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하는 면역 체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콩을 비롯한 음식의 중요성이 대장암의 치료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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