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등 난소 낭종 치료하는 흡입 경화술이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11-04 16: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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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최근 월경 기간이 되면 심해지는 월경통을 호소하는 여성들 많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거나 시간이 경과해도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산부인과를 많이 찾고 있지만 진찰 결과 특별한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인과 초음파 진찰 소견 상 자궁내막증성 난소 낭종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는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렇게 월경통이나 만성 골반통, 더불어 성교통까지 있는 경우 산부인과 진찰로 혹시 자궁내막증이라는 질환이 없는지 꼭 확인이 필요하다. 자궁내막증은 출산율의 감소 및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스트레스의 영향과 환경호르몬과 관련된 여성호르몬의 장기적인 노출 등으로 인해 그 발병도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증이란 월경 시기에 탈락되는 자궁내막 조직(월경혈)이 정상 자궁내강 이외의 장소에 착상되거나 존재하는 질환으로 주로 자궁외벽 및 난소를 포함한 복강에 발생 가능하며 이 같은 증상과 더불어 난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이 심한 경우에 자궁, 나팔관, 난소 등 골반 내 장기 등의 유착과 더불어 해부학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난관의 소통을 저해하며 수정란의 생성과 착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증 및 중등도의 자궁내막증에서도 배란장애, 수정능 저하, 유산 등의 문제가 자궁내막증 병변과 관련된 면역학적, 염증성 반응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자궁내막증 조직은 여성호르몬에 의해 더욱 증식하기 때문에 호발 부위로 여성호르몬이 나오는 난소의 내부에 자궁내막세포의 증식과 함께 종괴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이를 난소 자궁내막종이라 한다. 부인과 초음파에서 난소 부위에 균일한 저에코상의 특이적인 모습의 낭종을 확인함으로써 추정 진단이 가능하고 수술적으로 조직을 확인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다.
 

▲ 손정빈 원장 (사진=센텀이룸여성의원 제공)

자궁내막종이 있는 경우 통상적인 치료로 낭종의 제거와 유착박리를 통한 수술 이후 내과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난소 기능 저하가 임신율 및 생식력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전 수술 후 재발한 난소 자궁내막성 낭종으로 심한 유착이 의심돼 재수술이 힘든 경우나 가임력의 보존이 필요한 경우 경질초음파 유도하 난소 낭종 흡입 및 경화술이 대체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난소 낭종 흡입 및 경화술이란 전신마취가 아닌 정맥 수면 마취를 통해 부인과 초음파 유도하에 자궁내막성 낭종을 배액시키고 알코올 등으로 처리해 자궁내막종 내부를 경화시키는 방법이다. 당일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하고 시술시간이 수술에 비해 비교적 빠르며 복부에 절개를 하지 않는 시술법으로 난소의 생식 기능을 좀 더 보존할 수 있고 출혈 및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흡입 및 경화술의 자궁내막종에 대한 치료 경과도 매우 좋은 편으로 낭종의 크기 감소와 임상적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 센텀이룸여성의원 손정빈 원장은 “평소 월경통이나 골반통, 성교통을 겪고 있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궁내막증을 진단받게 된다면 그에 대한 치료는 기본적으로 수술적으로 종괴를 제거하고 호르몬 치료를 후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전 수술 후 재발이라던가 수술을 하기 힘든 상황, 가임력 보존과 함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게서 개별적인 요인들을 고려해 필요시 난소 낭종 흡입 및 경화술로 치료하고 추후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특히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시술할 수 있는 적응증인지에 대한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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