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 체질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 있다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6: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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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다이어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과제다.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해도 기대한 만큼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거나, 오히려 피로감과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 송가한의원 송영위 원장은 “다이어트 실패를 단순히 의지나 노력 부족으로만 볼 수는 없다. 개인의 체질적 특성과 현재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방법은 한계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송영위 원장 (사진=송가한의원 제공)

이어 “8체질은 사람마다 타고난 장부의 강약이 다르다는 한의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체질을 8가지로 구분해 이해하는 이론이다. 체질에 따라 음식에 대한 반응, 소화 양상, 에너지 소비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동일한 식단이나 운동법이 모두에게 같은 결과를 가져오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적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라 했지만 몸이 더 힘들어졌다는 상담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 같은 경우, 체중 자체보다 부종, 소화 상태, 피로 누적, 생활 리듬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체질에 맞지 않는 식습관이나 생활 패턴이 반복될 경우, 다이어트 과정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다만 8체질 다이어트를 접근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다양한 8체질 자가 진단이나 식단표가 공유되고 있지만, 이는 참고 자료일 뿐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8체질은 맥진을 포함한 한의학적 진단 과정을 통해 판단하며, 같은 체질로 분류되더라도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에 따라 관리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

송영위 원장은 “체중 감량을 목표로 무리한 제한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체질과 현재 상태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조절 가능한 부분부터 살펴보아야한다. 특히 8체질 다이어트에 있어서 식단은 매우 중요한데, 이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육식이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채식이 잘 맞는 사람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체질별 음식 반응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8체질 진단 후 각 체질에 맞는 음식리스트를 통해 맞춤형 식단 설계가 필요하며, 다이어트 역시 건강 관리의 연장선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체질 관점에서의 다이어트는 단기간의 숫자 변화보다, 몸의 균형과 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로 고민하고 있다면, 방법을 바꾸기 전에 내 몸의 특성을 먼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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