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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인 사람이 비비만인 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병할 확률이 4.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이한희 기자] 체질량지수는 정상이지만 허리둘레가 비만인 ‘내장비만’ 보유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 위험도가 높아져 허리둘레도 건강을 위해 신경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강남세브란스 이용재 교수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예측에 있어서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의 복합 효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사질환 분야 국제학술지 ‘Metabolic syndrome and related disorders’ 최신호에 발표됐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말하며 크게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20세 이상의 성인에서 30%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한 만성 간질환으로 최근 여러 가지 질환과의 연관성이 알려지며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비만이 아닌 사람은 15% 정도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해당하지만 비만인 집단에서는 55~70%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해당할 정도로 비만과의 연관성이 크다.
하지만 비만해도 뱃살이 적은 체형과 뱃살이 많은 체형은 대사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비만을 진단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지표인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를 함께 고려해 비만의 유형에 따른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측에서의 유용성을 비교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성인 1만5267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를 사용해 4가지 비만 카테고리를 정의했다.
연구팀은 BMI 및 허리둘레 정상, BMI 비만 및 허리둘레 정상, BMI 정상 및 허리둘레 비만, BMI 및 허리둘레 비만으로 나눴다. 각 범주에 걸쳐 지방간의 중증도를 비교하기 위해 분산 분석이 사용됐다.
그 결과 정상 군과 비교해 BMI 정상 및 허리둘레 비만 군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가능성이 3.235배 더 높았고, BMI 비만 및 허리둘레 정상 군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한 승산비가 더 높았다.
또한 모두 비만 그룹은 모든 비만 카테고리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 4.788배의 가장 높은 승산비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비만일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BMI는 비만이지만 허리둘레는 정상인 사람에 비해 BMI는 정상이더라도 허리둘레가 비만인 사람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체중이 적게 나간다고 마음을 놓기보다 허리둘레도 건강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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