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손상·턱관절 통증 유발하는 이갈이 치료 방법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2-06 17: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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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숨수면클리닉 제공)

 

[mdtoday=김준수 기자] 이갈이 잠버릇을 겪고 있다면 치아, 턱관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이갈이를 하면서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만큼 치아 손상, 턱관절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잠을 자는 도중 이갈이를 할 경우 소름이 끼치는 소음을 유발하면서 함께 잠을 자는 가족의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갈이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다만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직업 종사자인 경우, 의욕적인 성격을 지닌 경우 잠을 자면서 이갈이를 할 확률이 높다고 전해진다. 수면 중 각성장애를 겪으며 이갈이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카페인 과다 섭취, 각성제 복용, 향정신성약물 및 항우울제 복용, 기타 수면 질환 등도 이갈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이갈이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한다는 점이 문제다. 이갈이 잠버릇을 방치하면 치아 손상과 턱관절통증이 더욱 악화되기 마련이다. 일부 사람들은 잠을 자기 전 마우스피스 장치를 착용하기도 한다.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면 턱관절, 치아 교합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 소음을 낮추는데 기여한다.

하지만 마우스피스를 착용한다고 하여 이갈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마우스피스를 착용해도 치아 손상, 턱관절장애 리스크가 아예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이갈이 증상을 실질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갈이 치료 전 환자 개인별 수면 상태를 면밀히 진단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 방법으로 이갈이 뿐 아니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대부분의 수면장애 증상을 진단할 수 있다. 검사 시 20여개의 센서를 부착해 수면 구조 및 단계 분석, 수면 시 무호흡·저호흡·호흡곤란 등의 호흡 분석, 수면 시 움직임, 심혈관계 체크, 비디오 촬영 등이 이뤄진다.

이갈이 증상의 정도 및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와 더불어 구강 내 교합면의 비기능적 치아 마모면 검사 및 턱 근육의 근전도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정밀 검사 후 원인을 분석한 뒤 수면질환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정밀 검사 후 이갈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물치료, 반복적인 이완요법, 교합장치 치료, 보톡스 시술 등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경우에 따라 보톡스, 스플린트, 이완요법 등을 시행해 이갈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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