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레이저 제모를 받는 부위가 세분화되면서, 최근에는 항문 부위만 제모를 받는 경우도 많아졌다. 위치상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존재를 확인하기 쉽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곳에 털이 난다. 의료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부터 항문 부위 영구제모를 시행한 이후 꾸준하게 시술 건수가 증가하면서 시술이 고도화됐는데, 여전히 시술 가능여부 등 기초적인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은 악취나 가려움증 때문에 이 부위 제모를 희망하고, 여자들은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영구 제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위는 우리 몸에서 피부색이 가장 짙은 부위로 털색과 차이가 적고, 피부 표면이 불규칙해서 레이저 제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잘못하면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거나 털이 제거되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털의 깊이도 모두 달라서 레이저 강도를 획일적으로 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교한 시술 노하우가 요구된다.
해당 부위의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려면 시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피부 냉각을 위해 천천히 시술해야만 영구 제모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부위는 여자의 경우, 위치가 얕고 통증이 적은 편으로 큰 어려움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의사가 느끼는 시술 난이도는 가장 높지만, 환자들의 시술 후 만족도는 높은 부위다.
특히, 시술 시간과 시술 전 준비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전예약제를 시행하는 병원에서 영구 제모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누락 부위 없이 꼼꼼하게 시술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시술과 관리를 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JMO피부과 반주희 부원장은 “브라질리언 제모를 받는 여성들은 대부분 항문 부위도 같이 받기를 희망한다”면서 “항문 부위 레이저 영구제모는 난이도가 높아서 다른 부위와 비교하면 같은 면적 대비 시술 의사는 5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그런 만큼 시술 후 환자 만족도는 높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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