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이탈해 비정상적으로 탈출하는 증상을 탈장이라고 한다. 탈장은 복벽의 약해진 곳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사타구니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이 가장 흔하며 이 외에도 대퇴 탈장, 배꼽 탈장, 수술 상처 부위에 발생하는 반흔 탈장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약 6만명의 탈장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 10세 미만 소아 또는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운동선수에게 주로 발생하던 스포츠 탈장이 최근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젊은 연령층이 늘어나면서 20-30대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탈장 초기에는 해당 부위가 묵직한 느낌과 통증이 동반된다. 하지만 손으로 눌렀을 때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가 흔하고 금세 회복되기 때문에 본인이 탈장임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 이처럼 증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탈장을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
탈장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통증이 심해지거나 장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아 복부 장기에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장폐색 또는 장 괴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생 시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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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화연 원장 (사진=담대항외과의원 제공) |
탈장은 복벽의 모양이 변한 것이므로 반드시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탈장 교정술은 탈장이 발생한 약한 복벽을 인체에 무해한 인공막을 사용해 이탈한 장기를 제자리에 있게 한다. 과거에는 복부를 절개하는 개복수술을 실시했지만 최근에는 절개부위가 적어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장점을 지닌 단일공복강경수술을 통해 탈장교정술을 실시한다.
담대항외과의원 양화연 원장은 “탈장의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복부 장기내에 혈액순환 장애가 심할 경우 장폐색 또는 장 괴사가 유발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므로 메추리알 크기 정도의 불룩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탈장의 근본적인 치료를 외과적 수술이다. 따라서 해당 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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