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고령층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전립선 건강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노화와 함께 전립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요도를 압박하며 다양한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전립선비대증 발생 시 중장년층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외과적 수술을 고민하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두려움, 회복에 대한 부담 등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최근 최소침습적 시술인 '아이틴드(iTind)'가 등장해 적용되고 있다. 이 시술은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고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치료하지 않을 시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약물치료로 일시적인 개선은 가능하지만 장기간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나 치료 반응 저하로 인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수술적 절제 치료를 받더라도 전립선 조직의 일부가 남아 있거나 방광 기능이 이미 손상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이틴드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면서도 기존의 수술적 접근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이틴드 장치는 형상기억합금인 니티놀(Nitinol)로 만들어져 체온에 반응해 원래 형태로 복원되는 특성을 갖췄다. 요도 내에 접힌 상태로 삽입된 후 서서히 펼쳐지며 전립선 요도와 방광 경부를 압박해 좁아진 요도 공간을 물리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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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경호 원장 (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제공) |
삽입된 장치는 약 5~7일 동안 체내에서 작용한 뒤 제거되며 이후에도 넓어진 요도 공간은 일정 기간 유지되어 배뇨가 훨씬 원활해진다. 가장 주목할 점은 시술 후 체내에 어떠한 이물질도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이틴드는 전신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 시간이 20분 이내로 짧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령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출혈, 감염, 요실금, 성기능 저하 등 일반적인 수술의 단점을 최소화하면서도 배뇨 증상 개선 효과는 뚜렷하다는 것이 여러 임상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다만 아이틴드 시술을 모든 환자에게 무조건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립선 크기나 요도 구조, 방광 기능 상태에 따라 적합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술 전에는 반드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요속 검사, 잔뇨량 측정, PSA 검사, 방광 내시경 등 정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심각하거나 장기간 방치돼 방광 기능 저하가 진행된 경우 아이틴드보다는 수술적 절제나 기타 치료법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치료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도 필수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류경호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비뇨기 질환인데 아이틴드 시술의 경우 그동안 치료를 미뤄온 고령 환자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정밀한 진단과 자신에게 맞는 치료 선택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건강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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