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검사 받아야 하는 시기와 종류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11-03 16: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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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결혼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난임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수는 2017년 20만8704명, 2018년 22만9460명, 2019년에는 23만80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난임은 1년간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을 한 번도 하지 못하는 ‘일차성 난임’과 임신을 한 적 있지만 이후 임신이 되지 않는 ‘이차성 난임’으로 구분한다.

부부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임신을 시도했을 때 누적 임신율을 살펴보면 3개월간 누적시 약 57%, 6개월간 누적시 약 72%, 1년 누적시 약 85% 정도의 임신율이 나오는데, 1년 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난임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다.

난임의 원인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검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난임 검사의 종류는 다양한데 여성의 경우 자궁난관조영술, 자궁내시경 검사, 질 초음파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이 있으며 남성이라면 정액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궁난관조영술은 자궁강의 형상, 난관의 소통 여부, 골반 복막의 유착 여부 등을 알 수 있으며 자궁강 내 조영제를 주입해 X-ray 촬영을 하게 된다. 이때 흔히 발견되는 이상 소견으로는 난관 폐쇄와 난관 수종이 있다.

아래 우측 사진을 보면 한쪽 난관은 난관 근위부에서 막혀서 실선으로 보여야 할 난관이 보이지 않고 있고, 반대쪽 난관은 난관 원위부가 막혀 난관 마지막 부위가 팽대돼 난관 수종이 발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정상 자궁난관조영술 소견(좌), 난관 폐쇄와 난관 수종


자궁내시경 검사는 자궁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난임과 관련된 이상 소견 유무를 확인하며 난임을 유발할 수 있는 소견으로는 자궁내막용종, 자궁내막유착 등이 발견될 수 있다.

질 초음파 검사는 막대기 모양의 초음파 기구를 통해 시행하는 검사로써 자궁과 질, 난소 등을 검사하며 자궁내막용종, 자궁내막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호르몬 검사의 경우 생리 3일째에 시행하는데 초기 호르몬 검사를 통해 난임과 유산에 관련된 인자 유무를 확인한다.

남성이 시행하는 정액 검사는 최소 2~3일간 금욕 기간을 가진 후 시행하게 된다. 정액의 액화 과정을 거친 후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를 관찰하는 과정을 거친다.

난임 진단 후 임신을 도울 방법으로는 시험관아기가 있으며 정식 명칭은 체외수정시술이다. 시험관아기는 여성의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남성의 정자와 수정을 시킨 후 일정 기간 배양을 거쳐 여성의 자궁 내막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나팔관 이상, 자궁내막증, 정자 수 부족 등의 요인으로 수정란이 생성되지 않을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다.

 

▲ 최종열 원장 (사진=센텀이룸여성의원 제공)

이에 대해 부산 센텀이룸여성의원 최종열 원장은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진지 1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35세 이상에 해당하거나 불규칙한 월경주기를 가진 경우,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증 경력이 있는 여성이라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해 보는 것이 좋다”며 “난임 진단을 받았다면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건강하게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험관아기 시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 배란 주사를 투여하게 되는데 매일 같은 시간에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같은 시간에 주사를 투여하지 못하더라도 시술 자체에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니 담당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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