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국내 성 문화가 점차 개방되면서 첫 성경험을 갖는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폐쇄적이고 숨기기에 급급했던 성에 대해 개방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낮아진 성 경험 연령대와 더불어 성병 발병 사례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특히 무분별한 성생활을 누리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조기 성병 검사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성병은 성관계나 다른 성적 행동을 통해 감염되는 전염성 질환이다. 다만, 성 경험이 없어도 수혈, 수영장, 대중목욕탕 등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성병의 종류는 무수히 많은 편이며, 대표적인 성병으로 클라미디아, 임질, 헤르페스, 매독, 가드넬라 등이 있다.
성병 검사(STD 검사)는 크게 6종 검사와 12종 검사 두 종류로 나뉜다. 6종 검사는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균 2종류를 진단할 수 있다. 12종 검사에서는 앞서 말한 6종을 포함해 매독, 가드넬라, 헤르페스1?2, 칸디다, 유레아플라즈마 P균 진단이 가능하다. 6종 검사에서는 주로 성 매개로 감염되는 균들이 포함되며, 12종 검사에서는 일반적으로 흔하고 성 매개가 아닌 다른 경로로 감염될 수 있는 균까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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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경아 원장 (사진=와이산부인과의원 제공) |
성병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상대방에게 병을 옮길 가능성이 크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시기에 개선하지 못하면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임산부가 성병에 걸리게 된다면 여러 형태의 합병증을 유발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생활을 하기에 초기 진단이 우선시 돼야 하며, 성병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와이산부인과의원 건대점 여경아 대표원장은 “성병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진단을 미뤄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의 잘못이라고 자책하지 말고 산부인과를 내원해 정확한 검사 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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