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대표적인 여성 암의 하나인 자궁경부암.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을 기준으로 자궁경부암은 여성 암 10위에 해당한다.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자궁경부암 환자는 50대, 40대, 30대 순으로 많다. 암이라고 하면 젊은 나이에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최근에는 30대 암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암 중 하나이다. 유방암 정기 검진이 만 40세부터 시작되는 것과 달리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 국가 암 검진 대상자가 된다.
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인데 최근 성관계를 하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20대부터 자궁경부암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이 발생하고, 진행되면 자궁에서 출혈이 있거나 질 분비물이 증가하지만 대부분 여성들이 이를 심각한 증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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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은지 원장 (사진=아이리스산부인과의원 제공) |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국가암검진 대상이 되는 해에 반드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아 병변을 조기에 확인해야 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자궁경부암 역시 빠르게 발견해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관계 경험이 없을 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10대에 접종하는 것을 권한다. 물론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예방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특히 20~30대라면 접종을 해서 얻는 이득이 크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해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암 검진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으로 자궁 건강을 살피는 것이 백세 시대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이다.
아이리스산부인과의원 강은지 대표원장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접종해야 한다.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는 남성에게도 항문암, 성기암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 원장은 “자궁경부암의 증상 중 하나인 골반 통증, 부정 출혈 등이 있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해 검진을 받고, 특정한 증상이 없더라도 국가암검진, 개인 검진 등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꾸준히 살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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