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방치하면 치아 상실까지? 초기 대응이 중요한 이유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3 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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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입안이 자주 마르는 증상을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기 쉽다. 하지만 이는 구강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구취가 심해지고 충치도 잘 생기며, 잇몸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잇몸질환의 초기 단계인 치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은염은 잇몸이 붓거나 양치 시 출혈이 발생하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잇몸뿐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손상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 오수민 원장 (사진=플란치과의원 제공)

치주질환이 심화되면 결국 치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실제로 잇몸 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치아를 상실하고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다만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진다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도 충분한 개선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방법이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과 잇몸 사이에 쌓인 치석과 플라그를 제거해 염증을 완화하고, 잇몸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 경제적 부담도 크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구강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특히 취침 전 양치질은 밤사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함께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플란치과의원 경기 수원점 오수민 대표원장은 “입냄새나 잇몸 출혈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치은염 등 초기 잇몸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며 “초기에는 스케일링 등 기본적인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하면 치주염으로 진행돼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잇몸질환은 조기 관리 여부에 따라 치료 범위가 크게 달라진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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