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1시립요양병원 파업 현장 단전‧단수…“노동자 건강 위협”

이재혁 / 기사승인 : 2023-08-08 0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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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에어컨 가동도 중단”
▲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원로들이 광주제1시립병원 농성현장을 찾아 재단 측에 에어컨 가동과 단수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광주진보연대 제공)

 

[mdtoday=이재혁 기자]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원로들이 광주제1시립병원 농성현장을 찾아 재단 측에 에어컨 가동과 단수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노동 인권이 무너지고 있는 현장을 방치하고 있다며 광주시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광주진보연대 등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원로들로 구성된 46개 단체는 7일 오전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장 에어컨을 차단한 빛고을의료재단을 규탄했다.

현재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정신병원 노동자들의 파업은 54일, 단식은 2주가 넘어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재단은 파업 54일 동안 농성장에 물을 끊거나 전기를 차단하기 일쑤였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난 40일 동안 에어컨은 가동을 멈췄다”며 “환자들과 단식 노동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계각층에서 에어컨 가동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재단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오히려 에어컨에 이어 농성장 화장실만 온수를 차단하는 만행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재단 측에 매일, 매 시간 파업 노동자들의 에어컨과 온수 사용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의 화살은 광주시와 강기정 시장에게도 향했다.

시민단체들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는 대채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50일이 넘도록 현장 방문은 단 한 번뿐이었다”며 “환자인권, 노동인권이 처참히 무너지고 있는 공공병원의 현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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