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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고비의 유효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당뇨병 환자에서 치매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위고비의 유효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당뇨병 환자에서 치매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마글루타이드와 다른 당뇨병 약제의 치매 위험을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실렸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이 600만명을 웃돌며, 치매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10만명에 이른다.
치매는 사물을 기억하거나 명확히 생각하는 능력이 서서히 줄어드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치매는 뇌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지만, 비만이나 당뇨병, 심혈관 질환, 외상성 뇌 손상, 뇌졸중 등 여러 요인이 관여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전체 치매의 45%가 위험 요인 교정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미국의 연구진은 2형 당뇨병 환자 170만명의 의무 기록을 분석해 비만·당뇨병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의 치매 예방 효과를 조사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동제’ 계열의 약제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와 ‘오젬픽’의 유효 성분이다.
이전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등 체중 감량이나 혈당 조절 외에도 다른 건강 이점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 결과 세마글루타이드는 다른 유형의 ‘GLP-1’ 약제를 포함한 7종류의 당뇨병 약제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가장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 환자에서 세마글루타이드가 치매 위험을 줄여준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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