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서 추출한 '이 물질' 자궁경부암 성장 억제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7-18 08: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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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성 성분인 ‘안드로그라폴라이드’가 자궁경부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식물성 성분인 ‘안드로그라폴라이드’가 자궁경부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드로그라폴라이드가 자궁경부암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생분자 및 생물의학 저널(Biomolecules and Biomedicine)’에 실렸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부인암 중 하나이며, 여성에서 암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자궁경부암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이 있으며, 면역 체계의 변화, 비정상적인 세포 생존 신호, 종양 성장을 지원하는 혈관 형성 증가 등 다른 요인들도 종양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

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은 가능해졌으나, 진행성 또는 재발성 암은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말기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여전히 20% 미만으로 낮으며, 더 나은 치료법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는 효과적이나 진행된 단계에서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종양 조직 모델을 사용해 약용 식물인 ‘안드로그라피스 파니쿨라타’에서 추출한 화합물인 ‘안드로그라폴라이드(andrographolide)’가 자궁경부암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안드로그라폴라이드는 항염증 및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전 암 연구에서도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연구 결과 안드로그라폴라이드는 자궁경부 편평세포 종양의 크기를 유의미하게 줄이고 새로운 혈관의 성장을 억제했다. 이러한 효과는 항암화학요법의 약제 중 하나인 시스플라틴(cisplatin)과 병용했을 때 더욱 강력했다.

현미경적 분석 결과, 치료 반응이 있었던 종양은 조직화된 구조나 혈관의 수가 적게 나타났다. 또한 Ki67, BCL-2, ERG와 같이 세포 생존 및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양도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안드로그라폴라이드가 자궁경부암 성장을 억제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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