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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남성에서 비만 치료제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건강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남성에서 비만 치료제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건강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 치료제가 비만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의하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내분비학회(ENDO 2025)’에서 발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기능뿐만 아니라, 골량, 지방 분포, 근육량, 근력, 적혈구 생성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체중 증가와 제2형 당뇨병 유병률 증가는 대개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와 연관돼 피로, 성욕 감소,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전 연구들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이나 비만수술을 통한 체중 감소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연구진은 비만 치료제가 이런 효과를 미치는지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같은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 중이며,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는 비만 또는 제2형 당뇨병 성인 남성 110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총 테스토스테론과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18개월에 걸쳐 치료 전후로 측정했다.
분석 결과, 체중이 10% 감소함에 따라, 총 테스토스테론과 유리 테스토스테론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하는 남성의 비율이 53%에서 7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널리 처방되는 비만 치료제가 낮아진 테스토스테론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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