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어도 위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이유

이한희 / 기사승인 : 2023-09-04 1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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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
▲ 외과 김정구 교수 (사진=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제공)

 

[mdtoday=이한희 기자] 오는 9월 7일은 ‘위암 조기 검진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로, 위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실제 내시경 검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검진 목적이 아닌 증상이 있을 때 시행하지만 1년에 3만 명 정도의 새로운 위암 환자가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검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위암 환자는 비교적 질환의 초기 즉 조기위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위암을 발견한다면 위암은 95% 이상 완치할 수 있고, 적절하게 치료한다면 재발과 전이의 걱정 없이 평생을 살 수 있다. 김정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위암 정기 검진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다. 따라서 무증상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40세부터 적어도 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다.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과 같은 소견이 있는 위암 발생 고위험군은 매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수면내시경의 정확한 용어는 진정 내시경이다. 진정 내시경은 내시경 시술 시작 전에 진정제를 투여한 뒤에 시술하므로 내시경 시행 과정을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일시적인 무호흡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같이 내시경 검사가 흔한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내시경 검사실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모든 위염이 위암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다만 위축성 위염 중 일부가 장상피화생으로 진행하고 이것은 나중에 위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위축성 위염 또한 모두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의 정도와 범위가 심할수록 암의 발생은 비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찰과 변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위내시경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위축성 위염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이 진단과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악성 위궤양과 달리 양성 위궤양은 위암으로 진행하지 않는 전혀 다른 성격의 질병이다. 다만 위암이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내시경상 궤양이 있다면 조직 검사를 통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양성 위궤양이라도 추적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반복해 병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위암 환자 중 일부에서 윗배가 불편하고 속이 좋지 않다든가 혹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증상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위암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

특히 내시경을 통한 정기검진이 널리 시행되면서 조기 위암의 빈도가 높아졌고 이런 조기위암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아무런 증상이 없다.

김정구 교수는 “위암 이외에도 각종 위염,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등도 상복부 불쾌감 등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증상만 가지고 위암 여부를 자가 진단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 위내시경 검사 후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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