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음주에 의한 세포 내 청소부 'VCP' 단백질 감소, 지방간으로 이어져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9-08 07: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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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음주 시 세포 내 ‘VCP’ 단백질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지방간 질환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박세용 의학전문기자] 과도한 음주 시 세포 내 ‘VCP’ 단백질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지방간 질환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도한 음주에 의한 지방간 질환 발생의 세포생물학적 기전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셀 생물학 저널(Cell Biology)’에 실렸다.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MASLD)은 비만이나 당뇨병과 같은 대사 이상에 의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도 알려져 있다. 과도한 음주는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을 악화할 수 있으며, 심하면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연구진은 음주가 지방간으로 이어지는 기전에서 ‘발로신 함유 단백질(Valosin-containing protein, VCP)’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VCP는 우리 몸 대부분 세포에서 발견되며, 필요 없는 단백질을 재활용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간 질환이 없는 사람에서 VCP는 ‘HSC17β13’ 단백질을 억제해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VCP는 망가진 단백질을 리소좀(lysozome)이라는 세포 소기관에 운반하며 세포 항상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과음하는 경우 지질의 표면에서 VCP가 제거돼 HSC17β13 단백질이 많아졌고, 그 결과 간세포 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였다. 이는 HSC17β13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약제가 지방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과도한 음주에 의한 지방간 질환 발생에 VCP 단백질이 제거되는 것이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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