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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젓가락으로 먹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식사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기자] 젓가락으로 먹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식사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시락과 피자의 식사 시간 차이를 조사한 연구가 ‘영양학 저널(Nutrients)’에 실렸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심혈관 질환이나 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 근본적으로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보다 많아서 발생하나, 여기에는 여러 세부적인 요인이 관여한다.
빨리 먹는 식습관은 그중 하나로, 이전 연구에 따르면 햄버거나 피자와 같은 초가공 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들에서 식사 속도가 빠르다. 초가공 식품에는 지방과 당분이 풍부해 뇌의 보상 회로가 활성화되며, 이 때문에 먹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일본의 후지타 보건대학의 연구진은 성인 41명을 대상으로 식사의 종류에 따른 식사 속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참가자들에게는 4주 간격으로 세 종류의 식사가 제공됐으며, 첫 4주 동안은 전자레인지 피자가 제공됐고 다음 8주는 브로콜리와 밥을 곁들인 함박스테이크 도시락이 제공됐다. 후반 8주 중 첫 4주는 채소를 먼저 섭취하도록 했으며, 다음 4주는 채소를 마지막에 섭취하도록 했다.
식사 시간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측정됐고, 씹기 과정은 ‘바이트스캔(Bitescan)’이라는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정량화됐다.
연구 결과 도시락은 피자보다 식사 시간이 훨씬 긴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를 먼저 섭취한 경우 도시락과 피자의 식사 시간 차이는 182초였고, 채소를 마지막에 섭취한 경우 도시락과 피자의 식사 시간 차이는 216초였다. 채소 섭취의 순서는 식사 시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도시락 식사는 피자 식사에 비해 씹는 횟수와 씹는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결과의 차이는 없었다며, 어떤 종류의 식사를 선택하는지가 식사 시간과 식사 속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설명했다. 그들은 도시락 섭취는 젓가락을 사용한다는 특성으로 인해 식사 시간이 길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피자보다 도시락의 식사 시간이 유의미하게 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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