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게 요양병원은 휴양 아닌 표준치료의 연장선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6-24 1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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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흔히 암 요양병원을 집을 대신해 좀 더 전문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양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암 환자나 그 가족조차 말이다. 그러나 암 요양병원은 휴양 못지않게 중요한 암 치료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암 환자에게 수술은 물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로 이어지는 표준 치료는 완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여정이다. 그러나 수술받은 병원에서 장기 입원이 불가능하거나 개인별 맞춤 치료와 회복에 대한 집중도가 취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암 요양병원은 퇴원 후 막막한 수술 부위 후 처치를 비롯해 몸속에 남은 암세포 치료와 재활 치료를 담당하는 기능이 가장 크다. 따라서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는 가장 먼저 의료진의 암 치료와 관리 전문성과 항암 및 방사선 치료로 인한 후유증 치료 프로그램부터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수술로 인한 조직 및 림프 흐름 손상, 장기 유착 방지, 염증과 통증 및 발열 등에 관한 일차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여기에 조직 검사 결과지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암이 생긴 요인, 생활습관 교정, 암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등에 관해 개인별 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곳이 좋다. 특히 암 외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땐 더욱 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이런 개인별 특수성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체 면역과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각종 면역치료는 신체 기능을 끌어올려 암세포 증식을 전방위적으로 억제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치료기 때문에 가능하면 관련 치료 시설과 장비를 다양하게 갖출수록 도움이 된다. 항암 온열치료센터, 고압 산소치료 캡슐, 고주파 치료 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 고용량 비타민 주사, 킬레이션 주사, 글루타티온 치료 등 면역 치료에 효과적인 주사제와 약물이 수십 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환자별 상황에 맞게 사전에 조율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 김앨빈 원장 (사진=서호하단병원 제공)
암 치료 시 식이요법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므로 항암 식단 또한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와 신경전달물질, 각종 호르몬 등은 모두 음식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식자재 자체보단 환자별로 암을 더 키우는 음식은 줄이고 암 주변의 조직 환경을 좋게 하는 암 처방식, 면역과 기력 회복에 효과적인 식단인지가 더 중요하다.

일반인에게 유익한 과일과 야채가 당뇨 환자에게 피해야 할 음식이 되는 것처럼 환자 체질과 암 종류에 따라 맞춤 식단을 구성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이왕이면 친환경 재료를 쓰고 손맛이 좋은 조리사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부산 서호하단병원 김앨빈 원장은 “같은 조건의 암 환자라도 암 요양병원으로부터 얼마나 세심한 치료와 관심을 받느냐에 따라 완치 유무와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더불어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일반인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므로 조금 힘들더라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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