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날씨에 수분 섭취 줄면 ‘요로결석’ 위험 증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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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요로결석은 땀 배출이 많아지는 7~8월에는 환자가 급증하는 탓에 여름 계절성 질환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요즘 같은 일교차가 큰 시기에도 요로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낮에는 활동량과 땀 배출이 늘지만 상대적으로 수분 섭취가 줄어 체내 수분 균형이 무너지면서 소면이 농축되기 쉽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은 소변 안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이 돼 돌과 같은 형태를 이뤄 주로 신장 안에 생성된다. 결석이 신우-요관 이행부, 요관, 방광-요관 이행부, 방광을 거쳐 내려가는 과정에서 요로를 막아 소변의 흐름을 막고, 이로 인해 심한 통증과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 김명준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주요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측복부 통증이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남성의 경우 통증이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한다. 응급실을 방문할 만큼 극심해 출산의 고통, 급성 치수염과 함께 의학계 3대 통증으로 불린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와 위치하게 되면 빈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을 동반한다. 혈뇨를 보일 수도 있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구역, 구토, 복부팽만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면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다양하나, 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적용한다. 이는 시술 전에 정밀한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결석의 위치를 확인한 후, 체외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서 신장 결석이나 요관 결석에 집중적으로 조사해 결석의 분쇄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방식이다.

자연 배출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는 결석, 특히 크기가 어느 정도 큰 결석에 적용한다. 신장, 뼈, 피부 등 조직의 손상이 없어 안정적이며, 결석이 과도하게 크거나 중한 전신질환이 없는 한 입원이 필요 없으며, 약 30~40분간의 시술 후 곧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피부를 절개하는 다른 수술은 반복 시술이 어려운 반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비침습적인 방법이므로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 번 발생하면 5년 이내 재발 확률이 50%에 달할 만큼 재발률이 높은 요로결석 치료에 적합하다.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김명준 원장은 “요로결석은 비뇨의학과 내원 환자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흔한 비뇨기 질환이다”며 “발병률이 높고 재발도 잦은 만큼, 일상 속 관리와 함께 응급진료를 시행하는 비뇨의학과를 숙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필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하루 2리터 이상을 물을 조금씩 나누어 섭취해야 한다. 카페인이 들어간 콜라나 커피, 알코올이 있는 술 등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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