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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치료제 ‘터제파타이드’가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에 비해 비용 대비 삶의 질 향상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비만 치료제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성분)’가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에 비해 비용 대비 삶의 질 향상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GLP-1 약제와 기타 체중 감량 요법의 비용-효과성 및 삶의 질 향상 효과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내과학 연보 저널(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보건학적 문제이다. 가장 좋은 비만 치료는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자연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지만, 비만 환자에 있어 이러한 방법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최근 ‘위고비(Wegovy)’ 등의 ‘GLP-1’ 약제가 나오면서 약물의 도움을 받아 체중을 감량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처방할 수 있는 GLP-1 약제에는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외에도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나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등이 있으며, 부작용이 적고 체중 감량 효과가 우수한 약제가 계속해서 연구·개발 중에 있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정형외과 및 관절염 센터(Orthopedic and Arthritis Center for Outcomes Research at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연구진은 ‘골관절염 정책 모델(Osteoarthritis Policy Model)’을 이용해 골관절염 환자에서 GLP-1 약제와 다른 체중 감량 요법의 비용-효과성 및 삶의 질 향상 효과를 조사했다.
골관절염 정책 모델의 매개변수는 비만 환자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를 조사한 ‘STEP-9’ 연구로부터 도출됐다.
연구 대상이었던 GLP-1 약제와 기타 체중 감량 요법에는 일반적인 체중 관리 요법, 식단과 운동 요법부터 세마글루타이드 요법, 터제파타이드 요법, 비만 수술(Roux-en-Y gastric bypass surgery)까지 있었다.
연구 결과 일반적인 체중 관리 요법과 식단·운동 요법은 각각 9.59와 9.75의 QALY 값을 보였던 반면, 세마글루타이드 요법과 터제파타이드 요법은 각각 10.48과 10.68의 QALY 값을 보였다.
QALY(quality-adjusted life years, 질 보정 수명)는 특정 치료 후 얻게 되는 삶의 질 향상 수준을 수명으로 환산한 수치이다.
한편 비용 측면에서 식단·운동 요법은 1QALY당 2만5400달러였던 반면 터제파타이드 요법은 1QALY당 5만7400달러였다.
다만 터제파타이드 요법은 세마글루타이드에 비해 1QALY당 비용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BMI가 35 이상으로 고도비만인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분석 결과, 비만 수술은 QALY당 3만700달러로 약물 치료보다 비용-효과 측면에서 뛰어났고, 실제로 장기간 체중 유지에도 이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골관절염 환자에서 비용-효과성을 고려한 비만 치료제 선택 시 터제파타이드가 세마글루타이드보다 우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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