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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있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외래 진료에 평균적으로 더 많은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만규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 교수 연구팀은 이와 같은 내용을 한국병영경영학회 학술지인 ‘병영경영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경험이 외래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통해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의료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2019년과 2020년 모두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된 3707명을 대상으로,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으로 분류해 실손보험금 청구 경험이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있는 그룹은 평균 84만원을 외래 진료비로 지출한 반면, 그렇지 않은 그룹은 평균 5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래 진료 빈도와 관련해, 청구 경험이 있는 그룹은 평균 18회 방문했지만, 없는 그룹은 12회 방문했다.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경험이 외래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을 때, 보험금 청구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외래를 이용할 가능성이 2.861배 높았으며, 외래 수납 금액도 43.3%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실손보험이 불필요한 의료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도덕적 해이와 과도한 의료 서비스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설명하고 “실손보험으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 소비를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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