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강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매복치, 치아교정으로 개선 필요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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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대게 어린이들은 성장함과 동시에 6~7세 정도가 되면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고 영구치로 교환되기 시작해 12세 즈음에는 모든 영구치가 교체되어 자리를 잡으며 치열이 완성된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맹출되지 않는 치아가 있다면 매복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말 그대로 치아가 나오지 못한 채 잇몸 속에 남아 있는 치아를 뜻하는 매복치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다. 악궁이 협소해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매복되어 있는 경우를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을 수 있으며 유치가 올바른 시기에 빠지지 않거나 주변 치아가 맹출 경로에 영향을 끼쳐 나오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증상이기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매복치의 존재를 모르는 환자들도 많으며, 단순히 맹출 시기가 늦어진다고 생각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구치의 머리 부분은 유치의 뿌리를 녹이고 그 위로 맹출하기 때문에 치아를 녹이는 성질을 갖고 있어 만약 매복치가 잘못된 방향을 향하고 있을 경우 유치가 아닌 영구치의 뿌리를 녹이거나, 주위 치아의 배열을 무너뜨려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개선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원제 원장 (사진=연세바로치과교정과치과의원 제공)

성장기 매복치 치료는 교정을 통한 견인 치료가 진행되는데, 장치를 부착해 정상적인 위치로 매복치가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매복치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주변 치아가 손상되지 않도록 치아교정의 시작 전 정확한 진단 및 치아의 매복 위치와 각도, 깊이, 모양 등의 파악과 함께 성장 속도와 단계,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구리 연세바로치과교정과치과의원 이원제 대표원장은 “매복치는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발치를 통한 교정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지만, 대처 시기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유년기부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자세히 살펴봐 주는 것이 좋다. 양쪽 치아가 맹출하는 시점에서 최소 반년 이상의 지연이 발생하게 되면 내원해 검진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치료 시기가 늦어졌다 해도 올바른 치아 건강을 위해서 개선해 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에도 검진을 통해 구강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매복치 교정치료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 치료이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곳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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