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TV] 상반기 말라리아 환자 211명···수도권에서만 87.7%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7-03 17: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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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메디컬투데이TV)

 

[mdtoday=남연희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만 90%에 육박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총 21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112명, 서울 43명, 인천 3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전체 환자의 87.7%를 차지했다.

월별 통계를 보면 1월(5명)과 2월(2명)에는 한 자릿수에 그치다 3월(10명)과 4월(17명) 10명 안팎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5월을 기점으로 증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5월 75명으로 불어난데 이어 6월에는 102명까지 치솟았다.

올 상반기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해 상반기 292명 보다 줄었으나 2022년 상반기 134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WHO 세계 말라리아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85개 풍토국가에서 2억 4900만 명이 발생했으며, 6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우리나라는 WHO가 지정한 35개 퇴치 대상국 중 하나로 1979년부터 1992년까지 환자 발생이 없었고, 1993년에 북한과 인접해 있는 군부대에서 삼일열 말라리아가 재출현한 이후 2000년에 4142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2013년에는 385명까지 감소했다.

최근 10년 간의 우리나라의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14년 638명에서 이듬해 699명으로 증가한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며 2020년 385명, 2021년 294명으로 줄었다가 2022년 다시 420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747명까지 치솟으며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8일자로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전년 대비 1주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차 최고 기온(27.3℃)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환자(37.5℃ 이상)가 방문 시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신속진단검사(RDT)와 확인진단검사(현미경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실시하며 신속진단검사결과가 음성이라도 임상‧역학적으로 필요시 유전자 검출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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