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동물실험 대체 신약 플랫폼 구축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3: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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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암 오가노이드 결합해 차세대 항암제 개발 효율성 및 정밀도 제고

▲ 엔지켐생명과학이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 PDO)를 활용해 실제 종양 미세환경을 체외에서 재현하고, 여기에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결합하는 방식의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ADC 플랫폼 AI 이미지컷 (사진= AI 생성 이미지 제공)

 

[mdtoday = 양정의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동물실험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줄이려는 정책적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정밀의학 기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PDO)를 통해 실제 종양의 미세환경을 체외에서 재현하고, 여기에 AI 분석 시스템을 접목해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평가하는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암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암 조직을 3차원으로 배양한 모델로, 기존 2차원 세포 실험보다 실제 환자의 약물 반응과 내성 가능성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글로벌 규제기관이 권장하는 '데이터 기반 대체시험법(NAM)'의 일환이다. NAM은 AI, 오가노이드, 데이터 모델링 등을 활용해 동물실험의 한계를 보완하고 신약개발의 예측력을 높이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플랫폼을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에 집중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ADC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만을 정밀 타격하는 기술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단순 ADC 개발을 넘어, 질병 관련 단백질을 분해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PROTAC)을 페이로드로 접목하는 등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환자별 종양 특성이 다양한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오가노이드와 AI를 활용한 평가 체계가 신약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관계사인 타깃링크테라퓨틱스와 협력해 해당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AI와 오가노이드 기술의 결합은 신약개발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동물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이라며 "이는 단순한 윤리적 요구를 넘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글로벌 산업의 변화"라고 밝혔다.

 

오영선 타깃링크테라퓨틱스 대표 또한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와 AI 분석 기술은 후보물질의 약효와 독성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핵심 도구"라며 "ADC와 차세대 페이로드 기술을 결합해 동물모델 중심 비임상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 반응 예측력을 높이는 정밀 항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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