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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투지바이오가 글로벌 학회에 참석해 비만치료제의 차세대 성분으로 주목받는 '이중·삼중 작용제'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설은영 지투지바이오 부사장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지투지바이오 제공) |
[mdtoday = 박성하 기자] 지투지바이오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주목받는 ‘이중·삼중 작용제’의 전임상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지투지바이오는 자사의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해 고용량 약물을 1개월간 지속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카그리세마, 터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 레타트루타이드 등 주요 비만치료제 성분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성분들은 임상 시험에서 평균 20%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하며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시장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중·삼중 작용제는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1회 투여 용량이 많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하기에는 기술적 난도가 높다. 특히 자가 투약이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은 근육주사(IM)에 비해 탑재 가능한 약물 용량에 제한이 있어 고함량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자사의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 기술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펩타이드를 50% 이상 고함량으로 탑재할 수 있어, 고용량 약물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치류 대상 실험 결과, 해당 성분들은 투약 후 24시간 내 초기 방출이 5% 미만으로 제어되었으며, 혈장 내 약물 농도가 28일 이상 유지되는 등 안정적인 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했다.
| 구분 | 주요 성분 | 특징 |
|---|---|---|
| 카그리세마 | GLP-1 + 아밀린 | 위고비 대비 약 5% 높은 치료 효율 |
| 터제파타이드 | GLP-1 + GIP | 약 25% 체중 감소 효과, 글로벌 매출 상위 |
| 레타트루타이드 | GLP-1 + GIP + 글루카곤 | 약 28.3%의 높은 체중 감소 효과 기대 |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중·삼중 작용제는 용량이 높아 피하주사 제형 개발이 어렵지만, 자사의 고함량 탑재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 방출을 낮추면서도 긴 반감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형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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