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치료, 초기·집중 관리가 필요한 이유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7: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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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다. 사고 직후 단순 타박상이나 근육통으로 여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허리·어깨 통증, 두통, 어지럼증, 불면 등 다양한 후유증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도 한다. 이는 신체적 손상뿐 아니라 사고 당시의 충격과 공포, 행정 절차에서 오는 스트레스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보험사에서 X-ray나 MRI상 뚜렷한 이상이 없으면 환자를 ‘나이롱 환자’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교통사고 환자의 80%가 경증으로 분류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다른 질환과 동일한 비율이다. 즉, 교통사고 환자가 덜 아프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반 질환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수준의 증상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 박지용 원장 (사진=모닥한의원 제공)

교통사고 환자에게 시행되는 한방치료 중 침치료는 통증이 심할수록 환자가 자극을 덜 느끼고 잘 견디는 반면, 통증이 약해질수록 더 민감해진다. 따라서 오히려 통증이 큰 환자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 방식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혈액순환 장애와 어혈로 설명하는데, 어혈이 남아 있으면 통증을 악화시키고 회복을 지연시켜 증상을 만성화시킨다. 따라서 사고 직후 집중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신체 전반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흥 모닥한의원 박지용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다른 질환과 결합해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입원치료는 환자의 개별 상태를 세밀히 살피며 단순한 통증 관리가 아닌 전신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교통사고 후유증은 초기 대응이 예후를 좌우한다고 입을 모은다. 증상이 약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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