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조기 진단하면 예후 좋아 정기적인 검진 중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8-11 17: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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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생명을 위협하는 암. 그 중에서도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4만7952건의 암 환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 갑상선암이 11.8%(2만9180건)로 1위를 차지했다. 남성보다는 30~40대 여성한테서 발병할 가능성 높으며, 발병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갑상선암은 다른 폐암, 대장암, 위암 등에 비해 생존율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할 경우 대부분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갑상선의 조기진단 및 예방, 치료, 치료 후 회복 프로그램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갑상선은 목 앞의 가운데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이상 증상으로는 목소리 변화, 호흡 곤란, 이물감 등이 있으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갑상선 부위에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갑상선암은 초음파검사를 통해 물혹, 감상선염, 양성 혹은 악성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 세침흡입 세포검사, 총 조직검사, 컴퓨터 촬영 등을 추가로 진행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김혜진 원장 (사진=서울에스유외과 제공)

암은 기원세포나 분화 정도에 따라 유두암, 미분화암 등으로 나뉜다. 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의 95%는 유두암으로, 사망률이 0%에 가까우며 외과적인 절제술을 진행하면 경과가 좋은 편이다. 

 

암 크기가 작거나 양성 종양이라면 눈에 잘 띄는 목 부분을 피해 겨드랑이나 유룬 근처에 작은 상처를 내어 내시경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손 떨림이 보정돼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지만 비용적 부담은 큰 편이다. 최근에는 구강내 내시경으로 피부절개 없이 아래입술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내고 갑상선에 접근하는 갑상선절제술도 시행되고 있으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미용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에스유외과 김혜진 원장은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림프절을 침범해 폐나 뼈로 전이가 되면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 갑상선암은 조기진단 시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만큼 가족력이 있거나 발병률이 높은 3040대 여성이라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검진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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