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08-08 17: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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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스마트폰, PC 등 스마트기기 사용량의 증가는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척추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와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거나 목을 빼고 있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거에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던 경추질환은 최근에는 중장년층은 물론 청소년들까지도 환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자세는 경추의 C자커브가 일자로 변형되는 일자목 증후군이나 더 나아가서는 역C자 형태로까지 변형된 상태인 거북목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성 더바른신경외과의원 홍정범 원장(외과 전문의)은 “거북목 증후군과 일자목 증후군은 목디스크의 전조 증상과도 같은 질환이다. 목디스크라고 불리는 ‘경추 추간판탈출증’은 경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어떠한 원인으로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는 중립 자세에서 약 5kg 가량의 무게를 견딘다. 하지만 여기서 고개를 앞으로 15도 숙일 때마다 5kg 가량의 하중이 목 디스크에 추가로 가해진다. 거북목 증후군이 계속되면 목 디스크는 계속해서 더 많은 무게를 견뎌야 하며 오래 방치하면 디스크 탈출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
 

▲ 홍정범 원장 (사진=더바른신경외과의원 제공)

홍정범 원장은 “일자목, 거북목 상태는 목 피로를 누적시키고 주변 근육을 약하게 만들면서 알 수 없는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목의 통증 뿐 아니라 어깨 통증, 팔저림, 두통까지 나타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디스크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목디스크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고 신경외과나 정형외과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허리디스크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평소 구부정하게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를 고치고,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춰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며 목에 무리가 가는 수면자세나 잘못된 자세를 고치고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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