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영업사원에 간호조무사까지…부산 대리수술 의혹 일파만파

이재혁 / 기사승인 : 2023-07-04 08: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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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산의 한 척추‧관절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을 집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이어 간호조무사까지 대리수술을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진=DB)

 

[mdtoday=이재혁 기자] 최근 부산의 한 척추‧관절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을 집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이어 간호조무사까지 대리수술을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KBS는 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진 병원에서 간호조무사의 대리수술도 이뤄졌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앞서 매체는 한 공익제보자로부터 제공받은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장면을 공개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추가로 공개된 영상 속에는 어깨 수술 도중 내시경 화면을 보면서 수술 부위를 꿰매거나, 직접 망치질 하는 간호조무사의 모습이 담겼다. 급기야 영상 속 의사는 수술 도중 수술복을 벗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공익제보자는 취재진에게 의사가 나가면 간호조무사가 봉합을 한다고 설명했다. KBS가 확인한 간호조무사의 대리수술 정황은 10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 측은 여전히 대리수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보도 이후 경찰은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의료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대리수술 의혹 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해 비윤리적 행위가 확인될 시 강력하게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의협은 “대리수술 등과 같은 불법의료행위 등으로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한 대처와 엄중한 처분을 통해 회원 자율정화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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