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최근 유명 배우의 허혈성 대장염 치료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허혈성 대장염이란 원인 미상의 이유로 대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류가 감소해 대장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즉, 혈관 폐쇄 증상 없이 대장 혈류의 감소 현상이 나타나 대장 조직 염증 및 괴사를 초래하는 병이다.
허혈이란 체내 국소 부위에 혈액 공급의 양이 감소한 상태를 뜻한다. 대장에 허혈 증상이 나타나면 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 흑변, 혈변 등의 증상을 겪는다. 대장의 허혈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노화를 비롯해 고혈압 및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성인병 환자, 과거 복부 수술 이력 등이 대표적이다. 또 변비가 심해 배변 시 힘을 많이 줄 때 허혈 증상이 일부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대장의 허혈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허혈성 대장염에 의한 복통은 대체로 1~2시간 후 호전 기미를 보인다. 종종 가벼운 통증을 일으키지만 전혀 복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치료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허혈성 대장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대장 조직의 괴사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면 허혈성 대장염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단기간에 걸친 보존 요법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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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대 원장 (사진=서울항외과의원 제공) |
허혈성 대장염 진단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꼽을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육안으로 대장 점막 상태를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변의 조직 채취 및 검사도 가능하다. 정밀 검사를 통해 궤양, 악성종양 등과 감별하는 진단 과정을 거친 뒤 질병의 심한 정도에 따른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허혈성 대장염 치료는 대개 보존적 요법을 시행하는데 허혈 원인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금식, 수액요법, 항생제 처방 등이 일반적으로 이뤄진다.
서울항외과의원 이성대 대표원장은 “허혈성 대장염은 단기간에 걸쳐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인데 오래 방치하면 드물게 장 천공, 패혈증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복통과 혈변을 동반한 경우에는 바로 병원에 방문해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인데 만성질환, 성인병, 변비 등을 치료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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